일을 해야 한다.
이제껏… 건강이 무너지기 전까지, 일에 대해 고심해 본적은 많아도 걱정하며 두려워 해본적이 없었다.
나에게 일이란, 정말 내가 하고 싶고, 해왔던 일들의 연속이었기에.. 일 이라는게 스트레스나 두려움의 대상이 되었던 적이 없었다.
당연히 일은 내가 선택해서 잘 하면 잘 풀리고, 재미도 있고, 거기에다 돈까지 잘 벌수 있는 수단이자, 목표이며, 보람이었다.
그런데
거기에도 변화가 생겼다. 돈이 없어지면서 부터 보다 현실적으로 일이 이제 더이상 과거의 일과는 인식이 달라지기 시작했고
일을 대하면 이젠 성공과 실패. 가능성과 불가능. 돈과 성과의 개념이 개입되기 시작하면서..
이제 일을 떠올리면 스트레스와 두려움이 동시에 떠오르기 시작했다.
어찌보면 당연한 건가?
오히려 이전의 순간들을 행복하게 감사하게 여겨야 하는건지, 그래야만 하는건지 모르겠지만,
어쨌거나 이제부터라도
그 “일”에 대한 모든 것이 과거보다 훨씬 더 중요하고 진지하게 다뤄져야 할 주제이자 이슈가 되어 버렸다.
얼마 남지 않은 나의 40대. 이제 부터 라도, 늦었다고 생각할때가 가장 빠른 때 일수 있다라는 마음가짐으로
50을 위한 나 만의 다시 그 ‘일’에 대한 기록과 여정을 남긴다.